솔직히 평가하자면 내가 산 제작 라인 중 가장 아쉬운 제품이다. 내가 산 제작라인은 기본 티, 섹시야마티, 더블니 화이트, 더블니 데님이 있다. 제작 라인 중 아쉽다는거지, 옷 자체가 안 예쁘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아쉬운 점과 괜찮은 점을 정리해보겠다. 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줬으면 한다. 일단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아쉬운 이유. 가격이다. 물론 제작 라인은 다 비싼 편이긴하다. 근데 다 비싼 값 이상을 만족하게 했다. 또 사야겠다.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제품들이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돈을 아무리 써도, 만족하면 그만이다. 특히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된다.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이고 뭐고 브랜드의 가치가 있다지만 보세는 아무래도 그에 비하면 덜하니까. 이번 트러커 자켓 같은 경우에는 돈 값을 못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돈 값 그 이상을 해주는 자켓인지는 난 잘 모르겠다. 물론 이왕 산 것 난 만족하며 입을 것이긴 하지만, 또 산다면 차라리 더블니데님 하나 더 산다는 마인드이긴하다. 그 이유는 두번째 이유, 사이즈 때문이다. 이 자켓은 프리 사이즈이다. 아무래도 선택의 폭이 좁다. 안 이쁜 것은 아니다. 근데 솔직히 덩치 좀 있으면 불편할 것 같다. 나도 좀 불편하다. 키는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고, 덩치 있고 살집 있는 사람들이 입으면 별로일 것 같다. 예를 들자면 185 70이 입으면 괜찮겠지만, 178 80이 입으면 좀 불편할 느낌..?? 나는 178에 75 정도인데 좀 불편했당. 살 많은 편 아니다. 덩치가 좀 있는 편. 아쉬운 점은 여기서 끝. 이제부턴 좋은 점이다. 첫번째, 핏이 죽여준다. 사실 사이즈는 작아도 핏은 예쁘다. 사실 작지도 않다. 불편하긴한데, 외형적으로는 딱 맞는 핏? 소매부분 길어지는게 섹시하게 느껴진다. 170후반의 남자들부터에게난 세미크롭핏 정도가 될듯한데 다리가 뒤지게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참고로 난 어깨가 있는 편이라 어깨 보정효과는 없었는데, 어깨 좁은 사람에겐 어깨 보정효과도 있다. 여자친구 입혀봤는데 어깨 두 배 되더라 ㅋ 두 번째 어디에나 코디가 쉽게 가능할 디자인이다. 이 트러커 자켓의 디자인은 솔직히 그냥 색깔에다가 단추로 좀 포인트가 되는게 끝이라고 생각한다. 뒷면에 가죽 패치도 있긴하지만? 무난한 디자인이다. 그래서인지 어떤 옷에나 앵간하면 잘 어울린다. 편하게 입고 싶으면 스웻에 매치해도 되고, 청바지에 입으면 남친룩, 아래를 힙하게 가져가면 힙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다. 활용도가 굉장히 넓다. 좋은 옷이다. 어쩌면 가격 값을 할 수도 있는 옷이고, 근데 왜 난 아쉽냐고? 덩치 큰 나에겐 사이즈가 좀 미스라고 해야하나? 살짝 여러개와 같이 껴입기도 힘들어서 활용도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다. 총평하자면 마르고 긴 사람들에게는 돈 값 그 이상을 하는 제품일 것 같다. 마르고 짧은 사람에게도 완벽한 옷일 것이다. 단 넓고 긴 사람들은 생각해볼 것, 넓고 짧은 사람들은 더블니 데님 하나 더 쟁이길 추천한다. 하지만 이왕 산 거 열심히 입어야겠다. 사진만 봐도 알긴 하겠지만 "솔직히 이쁘긴 해....# 단, 제작 라인 중에서 아쉽다는 게 내 의견이다. 다음엔 더 발전된 아우터 내주면 좋겠다. 그 때도 살테니까 ㅋㅋ